얼마 전 독일 산드로 공홈에서 아울렛 가격으로 세일을 진행했다. 지금은 아래와 같이 세일이 종료된 상태.
왜인지 모르게 파리에 갔을 때도 딱히 맘에 드는 옷이 없어 Maje 나 Sandro 에서 굳이 옷을 구매하지 않았었다.
뭔가 산드로 특유의 레이스 많은 블라우스나 트위드 자켓, 몸에 딱 붙는 원피스들은 예쁘기는 한데 판데믹 중 재택만 하는 회사원은 딱히 입을 일이 없어 보였다. 그렇지만 세일가에 혹해 몇 번을 들락날락거리며 구경은 열심히 했다.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은지 한국에서도 독일 산드로에서 직구들 많이 하는 것 같아 더 흔들렸달까.
그러던 와중 무난하면서도 산드로 느낌이 있고, 가을에 딱인 트렌치 코트와 이너로 받쳐 입기 좋을 것 같은 셔츠 하나를 발견, 트렌치 코트는 나를 위해, 셔츠는 동생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아 결제를 고민하기 시작.
10% 추가할인까지 일시적으로 들어가서 가격은 더없이 착했으나 사이즈가 조금 애매했다.
나는 평소에 38을 입어서 트렌치 코트 40이면 클 것 같으면서도 안에 두툼한 이너를 입을 생각을 하면 넉넉한게 괜찮을 것 같았고, 동생은 36정도를 입는데 대충 산드로 직구 후기들을 찾아보니 34(프랑스 사이즈 1) 이 생각보다 작지 않은 것 같아서 주문을 결심했다. 독일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대부분 주문 후 일정 기간 동안 환불이 무료인데 산드로 아울렛 제품 같은 경우는 7유로를 환불에 지불해야 해서 나름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
배송은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주문 후 12일째에 택배 도착.
FAQ 에 보니 outlet 제품 구매시 영업일 기준 10일 정도 배송이 소요된다고 하니 대충 적당하게 도착한 듯 싶었다.
받아보니 사이즈는 두 제품 다 딱 적당해서 다행히 번거롭게 환불할 필요는 없을 듯.
트렌치 코트의 포인트는 뒷판 체크무늬... 영상으로 보면 느껴지듯이 뒷면 천이 그렇게 두껍지는 않다.
사이즈 걱정한게 무색한게 득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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