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 가면 주로 중앙역 근처에 숙소를 잡는 편이다. 그동안 늘 기차를 타고 비엔나를 방문했기 때문일까? 중앙역 근처 호텔에 바로 체크인을 하거나 짐을 맡겨두고 시내로 나가는게 나한테는 훨씬 편했다. 일정이 3박 이상으로 길어지면 아파트먼트 스타일의 숙소가 확실히 방 크기도 좀 더 크고, 세탁 등도 가능해서 더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다.
Adina Apartment Hotel 은 비엔나 중앙역에서 도보 3분?정도 거리로 가깝게 있어서 체크인이나 체크아웃 후 짐 맡겨놓기가 아주 수월했다. 좋았던 점은 방 안에 건조기능이 포함된 세탁기가 있어서 빨래를 할 수 있었다는 점! 냉장고, 컵, 와인잔, 접시들도 작은 주방에 구비되어 있었고, 작은 식기세척기도 방 안에 설치되어 있었으며, 하우스키핑 서비스가 주기적으로 더러워진 접시나 컵들을 우리 대신 식세기에 넣고 돌려줘서 아주 편하게 머무를 수 있었다.
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예약 시 미리 알레르기 전용 침구류를 요청할 수 있다. 원래 테이블 밑에 카펫도 깔려 있으나 알레르기 때문에 호텔 측에서 미리 카펫도 치워준 상태로 체크인. 작은 테이블, 소파와 의자 까지 공간도 넉넉하고 여러 간접조명이 여기저기 달려있어서 좋았다.
호텔 0층에는 피트니스 시설, 사우나, 수영장도 있다. 나는 수영장만 이용했는데, 수영장의 크기가 사진만큼 크지 않은 느낌? 그래도 오전에 가니 수영장을 사용하는 사람이 나 혼자여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수영장에서 쓸 수 있는 타월이 따로 구비되어 있던 점도 좋았다. 물 온도도 적당.
호텔에서 조식이 가능하긴 하지만, 비엔나에는 좋은 브런치 장소들이 많기에 조식은 따로 예약하지 않았다. 리셉션의 직원들도 친절해 딱히 단점을 꼽을 수 없었던 숙소. 비엔나 중앙역 근처의 호텔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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