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쯤 오스트리아 Salzburg에 방문할 일이 생겼다. 총 3박 4일의 일정 중 2박은 친구들과 같이 호텔을 예약해두었는데, 구글맵을 살펴보니 한국인들한테 꽤나 알려진 스파 호텔이 꽤나 근처여서 추가로 1박을 타우에른 첼암제 스파 호텔에서 머물러 보기로 결정했다.
내가 예약을 진행할 즈음에는 공홈 가격이 제일 저렴해서 공홈을 통해서 방을 예약했다.
Tauern Spa Zell am See Kaprun Hotel 홈페이지
가장 저렴했던 프리미엄 더블룸에 하프보드 추가로 1박. 가격은 성수기/비수기 차이가 있는 것 같고, 가끔 공홈에서 프로모션도 하는 듯.
렌트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기차역 Zell am See 에서 버스를 타는 것이 좋은데, 호텔에 미리 문의하면 무료 셔틀 서비스도 있다고 한다. 기차역에서 호텔까지는 대략 10분에서 20분 가량 소요되는데, 나는 친구가 호텔 앞에 차로 내려줬기 때문에 갈 때는 셔틀을 신청하진 않았다.
체크아웃 하는 날에는 리셉션에 셔틀을 이용할 수 있냐고 문의했더니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다. 아마 셔틀은 미리 예약해야 하는듯..? 프라이빗 셔틀은 아니었지만 별도로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시내버스를 타고 첼암제 기차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호텔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곳곳에 스파 관련 시설이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방에서 보이던 뷰와 호텔 투숙객만 사용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 스파.
호텔 투숙객만 사용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 스파에서는 만년설이 뒤덮인 산을 볼 수 있었다. 살짝 아쉬웠던 점은 물 온도. 9월이라 그런지 물이 따뜻하기는 했지만 조금 더 뜨거웠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은 구글 맵에 있는 다른 리뷰들에서도 꾸준히 언급되는 부분인 듯. 하프보드에 포함되어 있던 저녁과 아침은 무난했다. 음식 설명은 마치 엄청나게 신선한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스페셜 메뉴처럼 적어두었지만 맛은 그저 그랬고... 메인 메뉴의 양이 적어서인지 뷔페식으로 샐러드나 빵 등을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시스템.
방 안에는 스파하러 갈 때 사용할 수 있게끔 수건, 목욕가운, 그리고 슬리퍼가 천으로 된 숄더백에 준비되어 있었고, 슬리퍼는 원한다면 가져가도 된다고 쓰여져 있었다. 침대 위의 웰컴 기프트는 라벤더 주머니. 방 안에서 보는 뷰도 훌륭했지만 발코니에 나가서 고요하게 신선한 공기를 마셨던게 사실 제일 좋은 힐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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